당신은 ‘O·O·O·O’ 대통령입니다!

- ‘백성’이나 ‘인민’이 뽑지 않았다
- ‘영남’ 또는 ‘호남’ 대통령이 아니다
- ‘미·일·중·러’ 대통령일 수도 없다
- 누구처럼 ‘남쪽 대통령’이 되려는가

 

 

  마침내 당선(當選)되셨구려.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축하는 “아닙니다”로 가름합니다. 그 뜻을 충분히 헤아리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당신은 누군가에게 ‘물려받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백성’(百姓)이 뽑아준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인민’(人民)이 선출한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서울’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호남’(湖南)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영남’(嶺南)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경기’ ‘강원’ ‘충청’ ‘제주’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여성’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남성’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젊은이’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늙은이’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가난한 사람’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부자’(富者)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노동자’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기업인’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민주노총’ ‘전교조’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군(軍) 간부’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병사’(兵士)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양키나라’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은 ‘뛔국’이나, ‘로스께’나, ‘왜국’(倭國) 대통령이 아닙니다. 특히나, 그 무엇보다도...

 

  당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남쪽’ 대통령이 절대 아닙니다.

 

  당신은...

 

 

   ‘국민’(國民)이 선택한,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통일’‘자유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李 · 斧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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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국 분주소장 대상 사상교육 강화
북한이 12년 만에 전국 분주소장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상교육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제에 대한 충성심과 사회 기반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평양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국 각지의 분주소장들이 참석했다. 분주소는 한국의 파출소에 해당하는 북한의 최하위 공안 관련 기관으로,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접촉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통신은 “참석자들은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와 조선인민군 무장장비관을 참관하며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필승의 신념, 열렬한 애국심을 강조받았다”고 선전했으며, 또한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무기체계를 둘러보고, 노동당이 제시한 사회안전정책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강연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 사회 내부의 기층 조직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결집하고 내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북한 내부의 사상 통제와 기강 다잡기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한 사회 내에서 일탈행위나 위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사상교육을 통해 분주소장들에게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