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非核化)’라고?... 다시 “뻥이요!”
돼지[豚]는 ‘짖는다’고 하지 않는다. 그냥 ‘꿀꿀댄다’고 한다.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 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단계에 있다..." "1만5,000km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 소멸하는 명중률을 더욱 제고하여 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한 데 대한 목표가 제시됐다..."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 수중 및 지상 고체 발동기 대륙간 탄도 로케트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엊그제 북녘의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라는 데서 ‘최고 돈엄(豚嚴)’이 밝혔단다. 그 무슨 ‘사업총화 보고’라고 했다. 남녘에서 ‘국무위원장[님]’이라고 또박또박 갖다 붙이는 무리의 존경심을 감안하여 “꿀꿀댔다”고는 하지 않겠다. 어찌 됐던 간에... 그간 남녘-북녘-양키나라의 최고 높으신 양반네들이 손을 맞잡고, 때론 몸뚱이를 껴안은 채 비벼대며 내뱉었던 ‘북녘의 비핵화(非核化)’ 실체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만천하에 알리게 됐다. 유명 과자 이름 그대로다. “뻥이요!” 그런데 ‘재미있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어쩌
- 李 斧 기자 기자
- 2021-01-10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