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천안문 항쟁 35주년 기념 강연 열려

- 反중공 운동가 승쉐(盛雪), LA에서 살해 위협 속 강연

 

지난달 31일 미국 미국 LA에 있는 대만회관에서 6·4 항쟁 35주년을 앞두고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와 정치적 폭압에 대항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중국 민주당 전국연합본부 주최로 "중국 공산당의 사악한 폭정의 벽을 함께 무너뜨리자"는 주제 아래 진행되었으며, 캐나다 출신의 유명 민주운동가 승쉐(盛雪)가 주요 강연자로 나섰다.

 

승쉐는 행사 전, 트위터를 통해 총격 암살 위협을 받는 등 심각한 안전 위협에 직면했다. 위협자는 "영경장이치로"라는 계정명으로 승쉐에게 살해 위협을 가했으며, 이 트위터 계정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이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행사 당일 대만회관 외부에 경찰차를 배치하고 현장에 경찰관을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간담회에서 승쉐는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와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시진핑 정권 아래에서 인권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강연은 청중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으며, 이는 중국 공산당의 폭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민진당의 우자오펑 대표와 만주 독립운동가 매봉걸씨도 참석해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 후 승쉐는 매봉걸씨와 함께 인권변호사 챈시창의 사무소로 이동했으나, 이들이 도착하자 누군가가 차에서 내려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등의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 사건은 중국 공산당에 의해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위협 행위와 민주주의 운동가들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충격적이다.

 

또한 국제사회가 이러한 중국 공산당의 만행에 주목하며,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이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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