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호 칼럼] 수족을 자르는 용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대통령님!

- 중국 장개석의 부정부패 척결을 되새기며...
- 명품백 사건... 공산당식 함정은 틀림없지만
- 공정과 원칙에 입각한 결단이 필요할 때

 

 

명품백 하나로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현실을 놓고, 우리 안보와 유사한 대만이란 국가를 보자!

한때는 거대한 땅을 점령하고 있던 중국 대륙을 모택동이란 공산주의자에게 통째로 넘겨주고 자그만 섬으로 쫓겨난 독재자 장개석도 사랑하는 아들의 부인이자 며느리를 부정한 죄로 척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결단이 빼앗긴 꿈과 권력 주변의 부정부패에 실망하던 차에 있던 대만 국민들에게 공정과 원칙이란 희망을 주었다는 지나간 역사가 있다. 독선과 아집으로 공산주의자에게 나라를 빼앗긴 독선자였으나, 주변 친인척의 부정과 부패에 대한 단호한 결단이 그를 장기집권으로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고, 국민을 안정시키는 기회를 삼았다.

 

필자가 새삼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이유는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해법을 위한 결연한 의지에서 말하고자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의회주의가 우선이고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하는바, 다수석을 차지한 지금의 민주당은 진영논리를 내세워 오로지 정쟁화만이 총선에서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행세하는 것이다.

 

 

공산주의식 기획 함정에 말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선물 수여는 원칙과 상식을 국정철학으로 삼은 대통령으로서는 국민에게 시원한 답을 내리지 못하며 시비는 확대 재생산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을 모시는 실(室)과 집권 여당에서조차 명쾌한 해명이 없다. 어물쩍하는 행동들이 국민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 불만스럽다. 그러기에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이기에 윤석열 대통령께 직언하겠다.

 

대통령께서는 이전에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는 당당하고 용기 있는 말과 모습은 결코 잊지 않고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문재인이란 최고권력자에게 포효하던 모습의 그때를 상기해서 이참에 대통령께서도 사랑하는 주변의 친인척을 망라하여 수족을 짜르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제언하는 바이다.

 

 

함정이든 기획이든 사기든 간에 남으로부터 이유 없이 받은 물품이라면,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않고 보관하였다면 뇌물보관 죄에 해당하는 잘못이기에 공인의 아내로서 그 책임은 마땅히 져야 일반 백성과 함께 공정과 원칙을 실천하는 국민으로 인증받을 것이며, 대통령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이유에 오천만 국민은 확실히 수긍하는 자세로 우러러보며 응원할 것이라 믿기에 용기 내어 토(吐)하는 바이다!

 

지 · 만 · 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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