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미스터 린튼'(Mr. Linton)”

- 막가는 이준석, 2030이 자기 손안에 있다?
- 인요한 위원장 “그래도 안을 것..”

 

근래에 보기드문 막장 드라마가 부산에서 국회에서 여기저기 방영되고 있어 화제다.

 

국회 인근의 한 식당에서는 칸막이 하나를 두고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신경전을 벌였는가 하면, 부산까지 찾아간 인요한 혁신위원장 면전에서 미국에서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들릴 수 있는 용어를 가감없이 사용해서 논란이다.

 

여의도 식당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기자들과 오찬을 가지며, 부산에서 있었던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자, 바로 옆방에 있던 이 전 대표가 “밥 좀 먹자, 안철수씨 조용히 좀 합시다” 라고 소리쳐 이를 지켜보던 기자들을 통해 당시의 소동은 곧바로 퍼져 나갔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서로 마주치지 않은 채 식당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전 대표의 이런 모습을 지켜 본 정치권의 한 인사는 “현재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더욱 당당하게 나가야 한다는 전략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2030 청년층 세대가 모두 자신의 손안에 있다는 듯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요한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미스터 린튼'(Mr. Linton)’ 등의 표현에 대해 “할머니가 1899년 목포 태생이고, 아버지는 1926년 군산에서 태어났고, 나도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며 "조금 섭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당을 만들면 본인도 좋지 않고, 우리도 좋지 않다. 서로 좋지 않은 것"이라며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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