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도(道)라 하는가?

- 자연의 섭리(攝理)와 이치(理致)가 바로 도(道)
- 인간만이 깨달음 얻을 수 있어 ‘소우주’라 하고
- 몸의 균형과 조화 위해서는 마음 먼저 다스려야

 

 

태초에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상을 바라보고 무엇이라고 했을까? 선조들은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모습도 꿰뚫어 보고 모든 현상을 가리켜 자연이라고 했다. 우주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자연’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자연(自然) 그 자체를 도(道)라고 하였다.

자연의 섭리(攝理)와 이치(理致)를 철학적인 용어로 도(道)라고 표현한 것이다. 자연의 섭리(攝理)와 자연의 이치(理致)를 떠나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자연은 수시로 형상과 성질 등이 달라진다. 변화되지 않는 것들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연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조화(造化)라고 한다.

 

서양과 동양에서 말하는 자연의 뜻은 서로 다르다. 서양에서는 인공(人工)의 반대 개념으로서의 순수한 자연을 말하지만, 동양에서는 ‘스스로 그러하다’라는 철학적 개념이 담겨있다. 자연은 스스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한다. 이러한 이치를 깨닫는 순간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인간에게 도(道)란 무엇일까?

 

우주가 스스로 다스리고 있는 원칙(原則)이 있다면 그것은 균형(均衡)과 조화(造化)다. 우주 안에 있는 모든 물체가 균형과 조화(調和)라는 잣대 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를 지향해야 한다. 인간만이 만물 중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존재이기에 소우주(小宇宙)라 했다.

인간을 소우주라고 한 이유는 우주의 한 부분이면서 마치 그것이 한 덩어리의 우주와도 같은 상(相)을 나타낸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나를 낳아 주셨고 자연은 나를 키워주신다. 자연이 나를 키워주었다는 이유는 자연은 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기와 물과 곡식을 주셨기 때문에 키워주셨다고 한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공기와 물과 곡식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기와 물과 곡식은 우리에게 생기(生氣)를 준다. 공기가 없다면 한순간도 살지 못한다. 물과 곡식이 없다면 며칠이나 버틸까? 그런데도 우리는 이를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기며 무심히 지내고 있었다.

선조들은 이런 자연환경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주었다. 인체가 피부와 살과 뼈와 혈액으로 형성되어있지만, 인체만으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인체 안에 내재(內在)되어 있는 마음[心]과 기(氣)를 함께 다스려야 한다며, 심기신(心氣身)을 다스릴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 주셨다.

 

그래서 선조들은 마음의 균형(均衡)과 조화(調和), 기(氣)의 균형(均衡)과 조화(調和), 인체의 균형(均衡)과 조화(調和)를 이루라고 한 것이다. 여기에서 균형만으로는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균형(均衡)이란 상대방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정지된 상태이고, 조화(調和)는 균형을 뛰어넘을 때 생기는 동적(動的)인 상태다.

 

균형(均衡)과 조화(調和)를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마음이 가는 곳에 기(氣)가 흐르고, 기(氣)가 흐르는 곳으로 혈(血)이 따라 흐르며, 혈(血)이 흐르는 곳에서 정(精)이 뭉쳐질 때 신(神)이 열리기 때문이다. 기(氣)는 눈으로 볼 수 없지만, 과학자들이 뇌파(腦波)를 과학적 데이터로 제시한 바 있다.

 

 

과학자들이 뇌파를 감마파[30Hz] · 베타파[14~30Hz : 활동 뇌파] · 알파파[8~14Hz : 명상 뇌파] · 세타파[4~8Hz : 수면 뇌파 ] · 델타파[0.4~4Hz]로 세분하였다. 눈을 감고 집중하다가 눈을 뜨는 순간 활동 뇌파로 바뀐다. 눈을 감고 집중하지 않으면 수면 뇌파로 바뀐다. 그래서 명상할 때, 정신집중을 강조한 것이다.

 

정신을 집중한다는 것은 마음속에 가득 찬 의식(意識)과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무심의 경지에 드는 것이다. 무심의 경지에 들 때 왕성한 기운이 넘치게 된다.

 

松 岩  趙 · 漢 · 奭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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