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입국 탈북민 50%가 청년층

- 탈북민 입국 꾸준히 증가, ‘MZ 세대’ 폭발적
- 북한내부는 ‘한국드라마’ 시청 이유 징역형

 

코로나 유행과 함께 중국 등지에서의 이동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면서, 거의 한 자리 숫자에도 미치지 못했던 탈북민 입국 현황이, 2023년도부터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국자의 숫자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에 더해, 중년층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예전과 달리, 20~30대 청년층이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위 북한의 ‘MZ 세대’층이 북한체제에 심각한 부적응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북한의 청년층이 해외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유학생 신분이거나 북한식당 등 해외에서의 외화벌이를 위해 당국에서 파견되는 것 외 다른 방법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환경을 놓고 볼 때, 탈북하는 청년층의 구체적인 신분에 대해알려진 것은 거의 없지만, 대체적으로 북한에서 고급인력에 해당하는 계층에서 심각한 체제이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내부에서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등이 수년째 시행되면서, 이미 청년층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한류문화’와 ‘한국식 언어표현’으로 수많은 청년들이 공개재판을 통해 노동교화형에 처해지고 있어, 북한 체제에 대한 염증과 탈북현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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