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하바롭스크 도착...17일 평양 들어갈 듯

- 수호이-57 전투기 생산 공장 등 방문
- 블라디 거쳐 평양으로 복귀 수순

 

북한 김정은이 4년 5개월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되돌아가는 길에 극동의 여러 도시들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친의 기념비가 있는 하바롭스크에서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첨단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57과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둘러봤다.

 

해당 현장에 김광혁 조선인민군 공군사령관과 김명식 해군사령관도 동행하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함께한 것으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김정은은 그 외의 주요 군수공장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바롭스크에서의 일정을 마치게 되면 전용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1150㎞가량 떨어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있어 그곳을 시찰한 후 평양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예정대로 러시아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다면 17일 새벽 무렵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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