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찰풍선, 美 조치로 정보 수집 못 해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월 미국 상공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의 사전 조치 등으로 인해 정보를 수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에 미국산 정보수집 장비가 탑재돼 있었다는 미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미 장비 탑재) 자체가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라이더 대변인은 "중국 정찰풍선 능력과 관련해 우린 그것이 정보 수집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 상공을 날아다니거나 통과하면서 정보를 수집하지 못했다는 게 지금 우리의 평가"라며 "당시 말했듯이 우리는 정찰풍선의 정보 수집 가능성을 낮추는 조처를 했다"며 그러한 미 당국의 노력이 중국 정찰풍선이 정보를 수집하지 못했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당국은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에서 정찰 수집으로 의심되는 활동을 하다 적발됐다고 밝혔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로 미 공군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이를 격추했고, 미 국방·정보 기관과 연방수사국(FBI)은 잔해를 회수해 센서 등 정보 수집 장비를 확인했다.

 

당시 이 사태를 이유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예정된 중국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미중 간 갈등이 치솟았지만, 4개월 여만인 이달 중국을 방문하면서 관계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장 · 춘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대만 새 총통 취임, 새로운 시대의 도래
2024년 5월 20일, 대만의 새로운 총통이 취임한다. 이번 취임식에서는 대만의 미래를 위한 총통의 새로운 비전이 제시될 예정이며, 국민들의 기대와 염려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취임하는 라이칭더 총통은 취임 연설에서 "평화와 번영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대만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만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칭더 총통은 경제 정책을 통해 대만의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약속함과 동시에, 대만의 국제적 위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만이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외신들에게 언급했다. 이번 취임식은 대만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이다. 취임하는 총통은 대만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며, 그의 리더십이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라이칭더 총통에게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대만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자신의 리더십으로 대만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장 · 춘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