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셔먼 "尹대통령 국빈 방미 성공 위해 최선 노력중"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부임 인사차 국무부를 찾은 조현동 주미 대사와의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관련, "미국 정부는 내주로 다가온 국빈 방미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북핵문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등의 현안을 논의하던 카운터파트였던 조 대사에게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주미 대사로 부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미국 정부로부터 신속히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받은 데 이어 부임 후 5일 만인 어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해 오늘부터 대사로서 공식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 측의 각별한 배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비롯한 양자 현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 수단 정세 및 민간인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앞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의 한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 소통키로 했다.

 

장 · 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