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후 3년만…’범죄도시2’ 천만 관객 돌파

- 한국 영화로 20번째, 팬데믹 상황 극복에 의미
- 주연 마동석, “관객의 힘이 9할” 감사 표명

 

 

영화 ‘범죄도시 2’가 관객수 천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누적관객수 1017만 2349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로는 스무 번째로, 2019년 5월 개봉한 ‘기생충’ 이후 3년만이다. '범죄도시 2'의 관객수 1천만 명 돌파는 기존 천만영화 가운데 '베테랑'·'암살'(이상 25일), '국제시장'(28일)과 비슷한 속도다.

 

영화는 당초 2020년 2월부터 크랭크인을 알렸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1년여간 촬영이 중단된 후 재개되었다. 특히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베트남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제작사 및 제작진 일동은 팬데믹 상황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후 맞은 천만 관객 돌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작사 및 제작진 일동은 “업계에서 흔히들 천만이라는 숫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할 정도로 달성하기 매우 힘든 성과인데 팬데믹이 완전히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어 믿기지 않는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두가 팬데믹을 겪는 동안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지냈다”라며 “극장의 위기를 모두가 이대로 두어 선 안 된다는 생각에 ‘범죄도시2’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마음과 한목소리로 용기를 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5월18일 개봉일을 일찍 정하고 오히려 더 담담했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마석도 역을 맡은 마동석은 “천만 관객은 영화의 힘이 1할, 관객의 힘이 9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나긴 팬데믹이라는 터널 끝 관객 여러분들이 극장으로 나와주셨기 때문에 이런 기적이 생긴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이 출연한 천만영화는 ‘베테랑’(2015)·‘부산행’(2016)·‘신과함께-죄와 벌’(2017)·‘신과함께-인과 연’(2018)에 이어 ‘범죄도시2’가 다섯 번째다.

 

‘범죄도시 2’는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25일 만에 1,000만까지 달성해 팬데믹 이후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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