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가정교회 가혹하게 탄압

- 교회 신도들 목숨걸고 망명길 올라

 

2018년 중국 공산당 당국은 개정된 종교 규정을 시행하고, 청두 추우 교회활동 금지를 시작으로 가정 교회를 전국적으로 점점 더 가혹하게 탄압했다.

 

2012년 설립된 메이플라워호 교회도 정부에 등록이 거부되어 공안당국의 감시망 안에 있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예배를 방해하고 교회 구성원들을 위협했으며 교회 학교도 금지될 위기에 처했었다.

 

2019년 10월 메이플라워 교회 내부에서 비밀리에 탈출 계획을 세웠고, 탈출에 동참한 63명의 신자들은 가족을 데리고 첫 목적지인 남한 제주도에 상륙했지만, 비자 무효, 주거 불명, 언어 불통, 난민 신청 거부 등의 어려움은 물론 중공 당국의 협박과 회유에 시달렸다.

 

한국에까지 미친 중공당국의 영향력을 비해 교회 신도들은 동남아 등지를 오가며 비행기를 여러 차례 갈아탄 끝에 지난해 4월 7일 밤 대화원조협회의 도움을 받아 미국 텍사스주에 도착했다.

 

교회 담임목사인 판융광(潘永光) 목사는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몇 달 동안 휴식을 취한 후 메이플라워교회는 지난해 말 텍사스주 미들랜드로 새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이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들랜드 성경교회가 기부한 부지에 우리에게 기부했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 기독교 커뮤니티를 원했고 이름도 지어 '메이플라워 커뮤니티'라고 불렀으며, 우리처럼 힘든 일을 겪고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언급했다.

 

장 · 춘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선관위 채용 비리 심각, 강력한 대책 시급
최근 감사원의 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서 무려 1,200여 건의 채용 비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국민의힘은 "해체 수준의 강력한 대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관위는 그동안 내부직원에게 '사실상의 신의 직장'이자 '혈세로 운영되는 가족회사'로 전락했다. '아빠 찬스' 등으로 입성한 '세자'들이 판치는 선관위에는 근무 기강이나 윤리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선관위 내부가 오염될 대로 오염되어, '소쿠리 투표', '라면박스 투표'와 같은 터무니없는 사태까지 발생했으며, 폐쇄적으로 운영되었던 선관위는 이미 썩을 대로 썩었고, 선거관리 시스템도 정상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번에 이뤄진 감사 과정에서 관련 직원들의 정보를 검은색 펜으로 가린 채 제출하는 등 감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결국 어렵게 진행된 감사 결과, 선관위의 조직 및 인사 관리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선관위의 존재 이유는 없다며, 선관위에 대한 외부 감사 의무화와 검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