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건군절 맞아 딸과 국방성 방문

- “가장 위해로운 제1적대국…협상으로 평화 못챙겨”

 

북한 김정은이 딸과 함께 조선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국방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탄생초기부터 오늘에 이르는 76성상 시대와 력사가 부여한 성스러운 사명을 충직히 걸머지고 조국과 인민의 안녕과 권익,우리 당의 사상과 위업을 철저히 보위하며 부국강병에로의 위대한 전환을 주도하여온 조선인민군의 영웅적인 발전행로에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면서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온 나라 인민들의 마음까지 합쳐 전군의 장병들에게 뜨거운 건군절축하의 인사를 보내시였다.”고 했다.

 

김정은은 국방성에서의 연설을 통해 "한국 괴뢰 족속들을 우리의 전정에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명백백한 적대국으로 규제한 데 기초하여 까딱하면 언제든 치고 괴멸시킬 수 있는 합법성을 가지고 더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고 초강경 대응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는 “평화는 구걸하거나 협상으로 맞바꾸어 챙겨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국경선 앞에는 전쟁열에 들떠 광증을 부리는 돌연변이들이 정권을 쥐고 총부리를 내대고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해 들고 있습니다. 전쟁은 사전에 광고를 내고 하지 않는다는것을 다시금 상기합시다. 항상 림전태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적들이 감히 우리 국가에 대고 무력을 사용하려든다면 력사를 갈아치울 용단을 내리고 우리 수중의 모든 초강력을 주저없이 동원하여 적들을 끝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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