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리서 北인권침해 관련 비공식 회의 개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다음 주에 미국과 알바니아의 요청에 따라 북한 인권침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알바니아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총살 명령 등 더 심한 고립과 탄압으로 대응했다"면서 "북한 정부는 기본적인 자유와 자유로운 정보의 흐름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왔으며, 수천 명이 새로 체포되고 투옥됐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4차례 발사하는 등 잇따른 무력 도발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북한의 반발과 중국·러시아의 반대가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5월 미국이 주도한 신규 대북 제재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북한은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다. 북한은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거부하면서 인도적 상황이 심각한 것을 제재 탓으로 돌리고 있다.

 

장 · 춘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송준호 칼럼 ] 스승의 날... 나의 마지막 강의
제자들아!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졸업한 지 꽤 오래되었으니 나를 떠올리는 제자들은 없을 줄 안다. 아니 없기를 바란다. 혹시라도 나를 생각하는 제자가 있으면 지난날 내가 교수로서가 아니라 스승으로서 행동했는가에 부끄러워서이다. 그래도 나는 늘 자네들에 대해 생각한다. 휴대폰에서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는 이유이다. 무엇보다도 경제도 어렵고, 세상이 불안정한데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어디선가 잘살고 있으면 좋겠다. 노후에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제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제자가 있다면 내 마지막 강의라고 생각하고 한번 들어주면 무척 고맙겠다. 나는 요즈음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라는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점잖은? 내가 오죽하면 태양 빛 아래 아스팔트 집회에 참석하겠느냐? 오로지 우리 사회의 주역인 너희들과 사랑스러운 너희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해서이다. 부정선거의 문제는 정치적 갈등의 여야 문제, 지역 갈등의 문제가 아니다. 더더욱 세대 문제는 아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부정선거를 해서라도 다수당이 되겠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영남과 호남도, 청장년과 노년도 그러하지 않겠느냐? 선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