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전 의원, 서울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

- '서울교육 바꿔야 한다’, 경선 참여 후보 모두 동참


2024년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단일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추대됐다.

 

서울시 교육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 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통대위는 조 후보와 함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정했다. 경선 결과에 불복했던 안 후보와 홍 후보도 이날 결과를 수용하며 단일화의 의의를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번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서울교육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크기 때문"이라며, "저 조전혁이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학생의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2010년 전교조 조합원 정보를 공개한 사건으로 인해 논란에 휘말린 경력이 있으며,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통대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고, 조 후보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보수 후보인 김영배 전 상명대 특임교수와의 통합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 단일화는 2014년 문용린 후보 이후 두 번째 사례로, 과거 단일화 실패의 교훈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만큼, 서울시민의 지지 기반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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