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중국, 강제북송에 궤변 급급

- “北 인권침해 증거 없다”며 강제 북송 부인

 

중국에서 구금중이었던 탈북민 수백 명이 지난달 강제 북송된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이 거짓 해명과 부인 등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제시한 강제북송 사실확인에 대해서는 “완전히 근거가 없다”고 유엔(UN)에서 공식 부인했으며, 또 “북한에서는 고문이나 소위 ‘대규모 인권 침해’가 벌어진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북한을 두둔했다.

 

이같은 내용은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 제3위원회를 통과하고, 총회에서 최종 채택을 남겨두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홈페이지에는 , 엘리자베스 살몬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중국이 자의적으로 구금한 2000명의 탈북민을 북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중국은 북한으로부터의 ‘불법 입국자’ 문제와 관련해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를 준수하고 있다”는 답변이 올라있다.

 

중국 당국의 답변 내용은, 수십년간에 걸쳐 국제사회와 긴장관계를 형성해온 탈북난민에 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거나, 심지어 더 나아가 최악의 인권유린국인 북한을 두둔하기 까지 하는 것이어서 국제인권단체들의 규탄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현재 중국은 난민 지위에 관한 유엔 협약과 난민의정서(1967년)의 당사국인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사국 중 하나의 주요 국가이다. 세계 G2의 국가 인권의식이 이 정도라면 유엔에서의 주요지위국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국제사회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송준호 칼럼 ] 스승의 날... 나의 마지막 강의
제자들아!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졸업한 지 꽤 오래되었으니 나를 떠올리는 제자들은 없을 줄 안다. 아니 없기를 바란다. 혹시라도 나를 생각하는 제자가 있으면 지난날 내가 교수로서가 아니라 스승으로서 행동했는가에 부끄러워서이다. 그래도 나는 늘 자네들에 대해 생각한다. 휴대폰에서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는 이유이다. 무엇보다도 경제도 어렵고, 세상이 불안정한데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어디선가 잘살고 있으면 좋겠다. 노후에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제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제자가 있다면 내 마지막 강의라고 생각하고 한번 들어주면 무척 고맙겠다. 나는 요즈음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라는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점잖은? 내가 오죽하면 태양 빛 아래 아스팔트 집회에 참석하겠느냐? 오로지 우리 사회의 주역인 너희들과 사랑스러운 너희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해서이다. 부정선거의 문제는 정치적 갈등의 여야 문제, 지역 갈등의 문제가 아니다. 더더욱 세대 문제는 아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부정선거를 해서라도 다수당이 되겠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영남과 호남도, 청장년과 노년도 그러하지 않겠느냐? 선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