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에 무기 제공하는 북한에 강력 경고

- 안보보좌관, "김정은, 무기지원을 정상회담 기회로 여겨“
- 개량형 자동보총 등 러시아에 이미 제공했다는 주장 제기

 

미국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공개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북한의 대러시아 군사 지원에 관한 북·러 간의 논의가 활발히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지금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공개적 약속을 준수하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는 데 쓰일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지 말 것을 북한에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그들은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으 이같은 대 러시아 무기지원과 관련하여 어떤 의도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의도는 김정은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이런 조치를 함으로써 다른 나라들이 계속 같은 일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득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북한의 지도자는 러시아의 무기지원 요구를 정상급 대화로 연결하는 잠재적 기회로 보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북‧러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주목했다.

 

본지의 지난 단독기사(8월 31일자)에 따르면, 전승절 참석차 방부ᅟᅢᆻ던 러시아 쇼이구 국방장관의 귀국길에 이미 북한산 개량형 자동보총 10만정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바 있다. 또한 미사일과 지뢰를 포함한 특수폭탄과 함께 장거리 방사포 등에 사용될 다양한 포탄 등도 거래항목에 들어있으며, 일부는 자동보총과 함께 러시아에 우선 인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송준호 칼럼 ] 스승의 날... 나의 마지막 강의
제자들아!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졸업한 지 꽤 오래되었으니 나를 떠올리는 제자들은 없을 줄 안다. 아니 없기를 바란다. 혹시라도 나를 생각하는 제자가 있으면 지난날 내가 교수로서가 아니라 스승으로서 행동했는가에 부끄러워서이다. 그래도 나는 늘 자네들에 대해 생각한다. 휴대폰에서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는 이유이다. 무엇보다도 경제도 어렵고, 세상이 불안정한데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어디선가 잘살고 있으면 좋겠다. 노후에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제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제자가 있다면 내 마지막 강의라고 생각하고 한번 들어주면 무척 고맙겠다. 나는 요즈음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라는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점잖은? 내가 오죽하면 태양 빛 아래 아스팔트 집회에 참석하겠느냐? 오로지 우리 사회의 주역인 너희들과 사랑스러운 너희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해서이다. 부정선거의 문제는 정치적 갈등의 여야 문제, 지역 갈등의 문제가 아니다. 더더욱 세대 문제는 아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부정선거를 해서라도 다수당이 되겠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영남과 호남도, 청장년과 노년도 그러하지 않겠느냐? 선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