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며칠사이 러시아에서 발사된 드론 2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드론으로 유리하게 끌고 나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대규모로 남부 오데사 지역으로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 25대 중 22대를 격추했다고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공군이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러시아가 3시간 30분에 걸쳐 진행한 오데사 수출입 항구 일대와 다뉴브강 주변에 대한 공습으로 최소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의 제3의 도시이자,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의 도시로 동유럽 최대의 곡창인 우크라이나 흑토 지대에서 재배한 밀의 집산지이자 반출항이다.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차원에서도 그만큼 주요한 핵심지역인 샘이다.
지난 7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하고 흑해 봉쇄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는 오데사 항만을 곡물 수출의 우회 경로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러시아이 공격으로 항구가 얼마나 타격을 입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