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일체(宇我一體)란 무엇인가

- 자연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문화 형성·전파
- 개념은 과거 완료형 VS 직관은 현재 진행형
- 인간은 조화(調和)와 조화(造化)의 접점에서 완성
- “자연이 곧 나[我]” 깨달으면, 그는 선인(仙人)

 

 

자연적으로 생성되거나 갖추어진 지구상의 환경을 자연환경이라고 한다. 이 자연환경을 인간 중심으로 볼 때, 지구 표면의 생김새에 따라 기온 · 비 · 눈 · 바람 따위의 기체층 영향으로 각기 다른 식물의 집단이 형성된다. 이런 자연환경에 의해 인간의 생활은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문화가 형성되게 된다.

 

선조들은 직관(直觀)을 통해 자연의 실상을 보고 관념(觀念)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그에 맞는 이름을 붙인다. 그 이름을 붙이는 순간 그에 합당한 의미를 지니게 되고 새로운 개념(槪念)을 지닌 낱말로 서전에 기록된다. 그래서 직관이 현재 진행형이라면 개념은 과거 완료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자연의 실상(實像)을 냉정히 응시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만의 견해나 관점을 싣지 않고 보아야 한다. 물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보이는 그대로를 보아야 한다. 물의 흐름을 간섭하거나 관여할 때 자연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없게 된다. 세상의 이치를 깨우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이다.

 

자연은 정복(征服)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공존(共存)의 대상이다.

 

자연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자연이 스스로 그러하도록 다스려진다. 이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다스려지는 것을 자연의 섭리(攝理)라 하고, 자연의 섭리대로 이루어지는 법칙을 자연의 이치(理致)라고 한다. 그리고 자연의 섭리에는 균형(均衡)과 조화(調和)라는 잣대 속에 세상만사가 펼쳐진다.

 

균형을 저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저울대는 양쪽의 무게가 같아야 저울대가 수평을 이룬다. 저울대의 기능은 수평을 이루는 것이다. 수평이 무너지면 균형은 무너지는 것이다. 자연도 마찬가지다. 우주의 질서도 마찬가지다. 균형이 무너지면 자연의 질서도 우주의 질서도 무너지는 것이다.

 

균형과 조화를 뒷받침하는 힘은 구심력(求心力)과 원심력(遠心力)이다. 물체가 원(圓)운동을 할 때 중심으로 쏠리는 힘과 회전 중심에서 멀어지려는 힘이다. 우리가 자연재해라고 부르는 태풍이나 해일도 자연의 입장으로 보면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몸부림이다. 구심점이 변할 때 태풍이 일고 해일이 이는 것이다.

 

우리의 삶터인 지구(地球)는 남극과 북극을 잇는 선을 축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태양의 궤도를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고 있다. 안으로 잡아당기는 힘 구심력(求心力)과 회전 중심에서 멀어지려는 원심력(遠心力)의 힘의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지구는 태양 · 달 · 별의 영향을 받는다.

 

이렇게 자연이 생겨나게 하고 변하게 하는 현상은 자연의 영역이기 때문에 조화(造化)라고 하고, 어떤 형상들이 어우러지게 하는 이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라 하여 조화(調和)라고 한다. 조화(調和)라는 단어는 균형(均衡)과 조화(調和)를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어떤 형상이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작용이 형성될 때는 그 속에 이미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균형이란 기울어짐 없이 정지된 상태이고, 조화(調和)란 전체라고 하는 하나를 지향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하나를 지향하는 조화(調和) 속에서 조화(造化)의 모습을 찾는 것이다.

 

 

선조들은 자연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하였다. 그리고 우아일체(宇我一體)를 이루라고 하였다. 우아일체란 인간이 곧 자연이요. 자연이 곧 인간이라는 뜻이다. 인간과 자연이 하나로 이루어지는 순간을 표현한 것이다. 자연이 곧 나[我]라는 깨달음에 도달하는 순간, 그는 선인(仙人)이다.

 

松 岩   趙 · 漢 · 奭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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