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생각] 이스라엘의 힘, 그들은 달랐다.

- 해외 특파원들의 보도, 테러라는 일상과의 싸움
- 적들이 노리는 것, 두려움을 넘어야 이긴다..

 

각국의 특파원들이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빼앗긴 기지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인질 250여명을 구출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당초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의 숫자가 100명을 약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을 넘어, 한곳에서만 250여명을 구출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도 다수의 인질을 숨겨뒀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이스라엘 당국은 지상전 이전에 인질들을 가능한 한 최고로 많이 구출하겠다는 방침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경지역의 전장 상황이 이처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스라엘 대부분의 도시들에서는 일반시민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하게 일상을 지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급박했던 침공 당시처럼 로켓포탄이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 섰을 뿐이지만, 이스라엘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은 항상 긴장과 평온이 공존하는 삶이었기에, 잠시나마 포성이 멈춘 현실을 마음껏 누리려는 의도로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스라엘만의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비장한 여유로움(?)이랄까.. 해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바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러 공격은 일상입니다. 전쟁이라고 달라질 건 없죠.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지는 겁니다.” “외국인들은 모르겠지만 우린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이스라엘의 일상을 파괴하려는 게 하마스의 목적이고,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 게 우리가 맞서 싸우는 방법 중 하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장에서 싸우는 청년군인들을 위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집밥’을 맛볼 수 있도록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 중에는 군대에 자녀들을 보낸 부모도 있지만, 생업에 종사해야할 같은 또래의 청장년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 부치고 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국민성이다.

 

 

이제 곧 이스라엘군은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투입하려고 한다. 더 많은 인질을 구출하고 악행을 저지른 적들에게 ‘이제 너희는 죽음 목숨이다’라는 것을 실천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전쟁은 이미 끝난 것 같다는 느낌이다.  국민성에서 승부는 결판이 났다.

가자지구의 주민들은 짐승같은 하마스의 노예가 되어 대피하느라 정신줄을 놓은 상태이니 말이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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