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진심, 촛불행사 홍보로 정권 타도 투쟁 촉구

- 조선중앙통신, 서울에서 열린 72차 촛불대행진 상세 보도
- 시민사회가 없는 곳에서 시민사회 주장을 홍보, 그야말로 사기(詐欺)
- 《2024년을 윤석열 퇴진의 해로 만들자!》 《윤석열 탄핵으로 평화를 수호하자!》

 

북한이 작년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의로 대남사업 전반에 대한 청산에 들어간 가운데, 9일 조선중앙통신이 서울에서 진행된 제72차 촛불대행진 행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전쟁대결광,사대미치광이,파쑈독재자,부정부패의 왕초 윤석열 역도’라는 표현으로 시작되는 보도문은, 집회 참석자들의 피켓 내용과 구호 제창 등의 장면과 표현들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남한 전역에서 이 같은 촛불행사가 확산되기는 바라는 내용으로 게재되었다.

 

통신은 “한 겨울의 추위속에서도 수많은 각계층 군중이 초불을 들고 투쟁의 거리들에 떨쳐나섰다. 82개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비상행동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이 서울의 곳곳에서 집회들을 가지고 2024년을 윤석열 퇴진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 지역적인 집중투쟁을 벌려나갈 의지를 피력하였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의 거부권행사에 항의하여 대학생들이 《대통령》실앞에서 투쟁을 벌리다가 전원련행된 사실에 대해 언급하고 주가조작,학력위조 등 온갖 부정부패의 온상인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하루빨리 특검하고 처벌을 받게 하는것이야말로 공정이고 상식이라고 주장하였다.”며, 며칠 전 있었던 ‘대진연’ 소속 회원들의 용산 대통령실 침입 사건을 소환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싸워야 할 때이라고 하면서 윤석열《정권》의 어떠한 탄압도 두렵지 않다,탄압이면 항쟁이라는 각오로 끝까지 투쟁하여 박근혜를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던것처럼 윤석열독재《정권》을 탄핵시켜야 한다,4월 《총선》을 윤석열탄핵의 봄으로 만들자,2024년을 윤석열퇴진의 해로 만들자고 그들은 호소하였다.”는 식으로 에둘러 다가오는 4월 총선에 깊이 개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이번 조선중앙통신 보도문을 접한 한국자유회의 조성환 교수는 “이것이 바로 북한의 본심”이라며,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의 버릇이 다시 창궐하는 모양새이기에, 정면대결로 이들의 마수(魔手)를 분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인권단체들은 조선중앙통신에서 언급된 노동자, 농민 생존권 언급에 대해 하나같이 “북한이야말로 시민사회가 없는 공산전체주의 암흑천지인데.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 이전에 집회할 수 있는 자유조차 없는 노예사회가 그런 것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한심하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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