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건강한 삶의 환경을 이루려면...

- 인간의 도리와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 나의 성품을 밝은 마음으로 드러내야

 

 

뉴턴의 위대한 발견··· “우주에는 변치 않는 질서가 있다”

 

우리는 주민등록증을 지니고 다닌다. 주민증에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와 함께 내 사진이 담겨있다. 주민증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일정한 거주지에 거주하는 주민임을 알려주는 증명서이다. 내가 은행에 업무를 보려고 할 때 직원에게 주민증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직원은 주민증 사진과 내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서 업무를 처리한다. 그렇다면 내 신체가 진정한 ‘나’일까?

 

선조들은 태초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계절이 ‘봄·여름·가을·겨울’로 변화되며 순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이 변화를 24절기(節氣)로 세분하여 백성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물리학자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는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에서 뉴턴의 중요한 발견은 ‘우주에는 변치 않는 질서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선조들은 태양에서 발산하는 빛과 열, 그리고 ‘공기(空氣) · 화기(火氣) · 수기(水氣) · 토기(土氣)’ 이 네 가지의 조화로 인하여 인간과 만물이 존재한다며, 보이지 않는 기운들의 조화가 형성되면서 유형으로 드러나는데, 그 과정이 태어나고 자라고 성하고 쇠하고 멸하는 순환을 반복된다는 것이다. 태양계 속에서 이러한 조화가 없다면 어떠한 생명체도 존재할 수 없음을 알게 된 것이다.

 

인간의 머리에서 발까지 거기에 딸린, 모든 것을 통틀어 몸이라 한다. 몸은 크게 보이는 질서와 보이지 않는 질서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골격·근육·피부·혈액을 근본 구조(構造)인 보이는 질서 안에서, 경혈과 경락을 통한 기적(氣的) 시스템인 보이지 않는 질서가 순환되면서 기운과 정서적 정보가 활동하게 된다. 이 두 가지 질서의 결합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살아 있는 질서가 형성되는 것이다.

 

 

신체적 자아(自我)가 뇌의 작용을 통해 행동으로 표현된다. 언어가 생성되기 전에 형성되는 1차 의식에서 언어를 매개로 기억이 생성되는 고차 의식으로 연결되면서 하나하나의 장면들이 모여 우리의 과거·현재·미래가 형성된다. 즉 내가 산 찻잔에 대한 애착 기억 등이 감정에 물든 정보에 마구 묻어 들어가는 것이다. 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생각이 나오고 그 생각에 따라서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어떠한 대상이나 상태에 따라 노여움·슬픔·두려움·쾌감·불쾌감 같은 육체에 속한 감정은 기운을 느낄 수 없다. 반면 사랑·평화·기쁨 같은 감정은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통찰력이 점점 깊어지는 것이다. 성명정기신(性命精氣神)이 순환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생기는데, 신(神)이 성(性)으로 순환되는 과정에서 마음이 생겨난다. 이 마음을 바꾸는 일은 인간이 어떤 마음으로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

 

 

‘공부에 앞서 먼저 인간이 되자.’라는 격언이 있다. 이 말은 먼저 마음공부를 하라는 뜻이다. 마음공부란 인간의 도리와 자연의 이치를 깨우치는 것이다. 깨우침이란 스스로 자세히 살펴보고 스스로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문명의 이기(利器)가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낳는 것이 아니기에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어떤 협약(協約)에 임할 때 중용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런데 마음공부 없이 공부나 생활에만 신경 쓰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목적지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목표를 정하기에 앞서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격언이 있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알 수 있는 것, 그것은 사상체질(四象體質)과 심명공식(心命公式)을 아는 것이다.

 

사상체질은 태양인·소양인·태음인·소음인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사상체질을 음인(陰人)과 양인(陽人)으로 구분한다. 음인(陰人)은 참고 견디는 인내심이 강하다. 무엇인가 하나를 정하면 꾸준히 밀고 나간다. 석박사(碩博士)의 80~90%가 음인(陰人)이라고 한다. 양인(陽人)은 임기웅변(臨機雄辯)이 강하다. 명외교관(名外交官)의 80~90%가 양인(陽人)이라고 한다.

 

심명공식은 ‘시간과 공간과 질량’이라는 삼재(三才)로 구성된다. 그 어느 것도 삼재(三才)의 범위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심명공식은 태어난 시간[생년월일시]과 태어난 장소를 기준으로 태어난 사람에게 일어날 교관작용(交關作用)을 알려준다. 태어난 날 지지(地支)가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입법·예산, 자오묘유(子午卯酉)는 행정·집행, 진술축미(辰戌丑未)는 결산·사법”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기에 대한 존엄성과 긍지는 ‘자신의 실체 · 자신의 근원’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서 나온다. 그래서 나의 성품을 밝은 마음으로 드러내면 건강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松 岩  趙 · 漢 · 奭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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