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잘' 만난 북한 김정은, 17일 새벽 국경 넘을 듯

-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전략폭격기·호위함 시찰
- 민생 행보 전무, ‘무기여, 잘있거라’

 

러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을 보내고 있는 북한 김정은이 블라디보스토크 크네비치 비행장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과 함께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비롯하여 여러 전략무기들을 시찰했다.

 

전용열차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 도착한 김정은은, 의장대 사열이후 대기하고 있던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항공우주군 주요 장비를 살펴봤다.

 

시찰중에 러시아가 자랑하는 극초음속 첨단무기인 ‘킨잘’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김정은은,

킨잘 미사일을 직접 만져보며 전투 능력과 기술적 특성 등을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어로 '단검'을 의미하는 킨잘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자랑하는 최첨단 무기다. 전투기에 실려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로 가속해 사거리 2천㎞ 내에서 음속의 10배 이상인 최고 시속 1만2천350㎞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음속 5배 이상 속도를 의미하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분류된다.

 

평양으로의 복귀까지 감안하다면 거의 열흘에 가까운 방러 기간 중, 북한 김정은이 관심을 가지고 시찰하거나 참관했던 시설 등은 모두 군사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들과 연관이 있다. 민생과 관련된 시설 등의 방문은 전무했다는 이야기다.

 

북한의 내부는 제2의 고난의 행군과 같은 비극들이 재현되고 있다고 아우성인 가운데, 북한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 일정이 민생과는 전혀 거리가 먼 것이어서, 주민들을 살피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는 국제사회의 지적이 많다.

 

한국자유회의의 조성환 교수는, “공산전체주의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가 바로 이번 김정은 방러 일정이다”라며, “이들에게 민생이 어디 있으며, 자유, 인권의 가치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느냐, 이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자유대한민국에서 누리는 자유와 인권은 그야말로 사치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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