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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특별기획 : 사전투표의 배신] ㉕

2026-06-02 09:18 | 입력 : 리베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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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투표 참여가 마지막 결론이다.
- 사전투표 논란을 넘어, 국민이 직접 답해야 한다.

인터넷 캡쳐
인터넷 캡쳐

사전투표를 둘러싼 제도적 문제와 국민적 의문을 지적해 온 본지의 연재는 이제 마지막 결론 앞에 서 있다. 본투표를 하루 남겨둔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불신과 의혹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도의 미비함을 탓하며 멈춰 설 것인가, 아니면 투표장으로 가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할 것인가.

답은 분명하다. 미흡하지만, 불완전하지만, 지금 국민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행동은 본투표 참여다.

그동안 우리는 사전투표 제도의 여러 문제를 지적해 왔다. 투표함 보관과 관리, 관외 사전투표의 이송 과정, 참관의 실효성, CCTV 공개 문제, 봉인과 개표 절차의 투명성,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성 문제까지 살펴보았다.

이는 단순히 특정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기 위한 문제가 아니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 그 절차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투명하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는 원칙의 문제였다.

그러나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곧 투표 포기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불신이 커질수록 국민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의혹이 있을수록 투표장을 비워서는 안 된다. 국민이 투표하지 않는 순간, 그 공백은 누군가의 조직력과 동원력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는 분노만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불만만으로 권력은 바뀌지 않는다. 국민의 의사는 결국 투표로 증명되어야 한다.

본투표는 아직 남아 있는 국민의 마지막 직접 행동이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 끝까지 판단을 미뤄 온 유권자, 정치에 실망했지만 나라의 방향을 걱정하는 유권자 모두가 이제 결론을 내려야 한다. 투표장에 나가는 일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남에게 맡기지 않겠다는 국민의 선언이다.

물론 본투표 참여만으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본투표 이후가 더 중요하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사전투표 제도 개선을 더욱 본격적으로, 더욱 치밀하게 요구해야 한다.

보관 절차의 투명화, CCTV 실시간 공개 또는 상시 열람 제도, 관외 투표 이송 과정의 기록과 공개, 참관권 강화, 개표 절차의 검증 가능성 확대, 선관위 책임성 강화 등 제도 개선 과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선거는 끝나도 제도 개혁은 끝나지 않는다.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선거제도 개선은 국민 주권을 지키기 위한 또 하나의 책임이다. 우리는 투표장 안에서 국민의 뜻을 밝히고, 투표장 밖에서는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선거제도를 요구해야 한다. 이것이 이번 사전투표 시리즈가 도달해야 할 마지막 결론이다.

국민들의 결단에 달렸다. 의심이 있다면 더더욱 투표해야 한다. 분노가 있다면 표로 보여 주어야 한다. 실망이 있다면 포기가 아니라 참여로 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그 주권은 투표장에서 가장 분명하게 확인된다.

내일 본투표에 참여해 국민이 직접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선거가 끝난 뒤에는, 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몫을 다하는 선거이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 리베르타임즈는 사전투표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해부하는 특별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특별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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