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은 지난 17일 동강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정선 동강 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러너 2,300명이 참가해 정선의 가을 풍경과 동강의 자연을 만끽했다.
대회는 오전 8시 2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20km와 10km, 5km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출발하며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코스별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목표에 맞춰 달리며 동강생태공원 일원의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올해 대회는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열려 참가자들이 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계절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강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코스를 따라 달리며 정선의 청정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으며, 마라톤과 지역 관광을 연계해 정선의 자연환경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100년 후 미래인이 정선 동강에서 놀다간다’라는 주제에 맞춘 현장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대회를 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미래와 시간여행을 소재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짚라인 퍼포먼스를 비롯해 기록 포토존과 트로스 포토존, 정선네컷, 폴라로이드 촬영 공간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대회 현장을 즐기고 완주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대회에 참여했으며, 팬사인회를 통해 참가자들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했다.
장거리 코스 참가자들을 위한 현장 지원도 이뤄졌다. 코스 곳곳에 2.5km 간격으로 급수 및 스펀지 배부 지점 7개소를 설치하고, 15km 지점에는 간식대를 운영했다. 반환점과 코스별로 진행요원과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기록 측정과 완주 확인, 완주 메달 및 간식 지급 등 경기 운영 절차를 진행했다.
대회 운영에는 경찰과 육상연맹, 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자원봉사단체, 지역 주민 등 총 171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이들은 참가자 안내와 출발지 운영, 교통통제, 주차관리, 급수대 및 간식 배부, 물품 보관 등을 맡았다.
행사장에서는 정선의 지역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감자와 전병, 부침개, 두부구이 등 지역 먹거리를 판매했으며, 정선고향사랑기부제와 국가유산 야행 홍보·체험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지역 정책과 문화자원을 소개했다. 완주 메달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머그컵 형태로 제공해 친환경 운영의 취지도 반영했다.
목문영 문화체육과장은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전국의 러너들이 함께 달리고 정선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는 대회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정선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