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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란의 선택, 국제사회의 결단

2026-04-11 09:26 | 입력 : 리베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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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이란의 지도자들은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 선택의 순간이 왔다. 악(惡)의 길을 계속 걸을 것인가, 아니면 선(善)의 길, 곧 자국민과 국제사회를 위한 올바른 길로 돌아설 것인가를 결단해야 한다.

이 선택은 단지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사회 역시 이란의 폭주를 끌려가듯 따라갈 것인지, 이를 용인하고 묵인할 것인지, 아니면 분명한 원칙 위에서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오늘의 이란은 중대한 갈림길 앞에 서 있다. 오랜 시간 이란 정권은 이념과 적대, 위협과 대결의 언어를 통해 스스로를 유지해 왔다. 외부 세계를 적으로 규정하고, 내부의 불만을 억누르며, 국제사회의 질서와 규범을 흔드는 방식으로 체제를 연장해 왔다. 그러나 그러한 길이 이란 국민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자유의 확대도, 민생의 안정도, 국가의 번영도 아니었다. 남은 것은 고립과 불신, 경제적 피폐와 미래에 대한 불안뿐이다.

악의 길은 언제나 스스로를 정당화하려 한다. 체제 수호를 위해서라고, 민족의 자존심을 위해서라고, 외세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을 가난과 공포 속에 붙들어 두고,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정치가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겠는가.

국가의 지도자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적개심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평화롭게 살아갈 길을 여는 것이다. 이란의 지도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허황된 대결의 환상을 버리고, 자국민이 숨 쉬고 일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정상 국가의 길로 돌아서는 것이다.

국제사회 또한 시험대 위에 올라 있다. 그동안 세계는 이란 문제를 두고 너무 자주 우유부단했다. 위협을 알면서도 외면했고, 도발을 보면서도 일시적 봉합에 만족했으며,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기보다 불편한 평화를 선택해 왔다. 그러나 악을 방치한 대가는 결국 더 큰 불안으로 돌아온다. 국제질서를 흔드는 세력에 대해 계속해서 유화와 타협만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평화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혼란의 씨앗을 키우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국제사회는 분명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 이란이 계속해서 악의 길을 간다면, 더 이상 끌려가거나 용인하거나 동조해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의 책임은 단지 전쟁을 피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유와 질서, 평화와 번영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켜내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못된 체제의 폭주를 제어하고, 이란이 새로운 길로 나아가도록 압박과 유인, 원칙과 행동을 함께 갖춰야 한다.

특히 미국의 역할은 너무나 중요하다. 미국은 국제질서의 핵심 축으로서, 이란이 더 이상 파괴적 선택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다음 행동을 분명히 해야 한다. 동시에 국제사회도 미국과 함께 이란을 미래의 길, 번영의 길로 이끄는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은 특정 국가의 패권을 위한 문제가 아니라, 세계가 어떤 질서를 지켜낼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란 지도부가 진정한 용기를 가진다면, 그것은 강경한 구호를 외치는 데서 드러나지 않는다. 국민을 위해 과거의 오류를 인정하고 방향을 바꾸는 데서 드러난다. 국제사회 역시 진정한 책임감을 가진다면, 악에 끌려다니지 않고 선의 편에 서는 데서 그 의지가 증명된다.

이제 선택해야 한다. 이란은 파괴의 길을 끝내고 정상과 번영의 길로 돌아서야 한다. 국제사회는 방관과 동조를 멈추고 원칙과 결단으로 응답해야 한다. 악을 용인하는 세계에는 미래가 없다. 그러나 선을 선택하는 결단에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그 결단이다.

<論 說 委 員 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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