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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목사, 교회 압수수색은 종교 탄압.. 전국 투어 투쟁 돌입

- 대한문 앞 ‘종교탄압 삼권분립 말살하려는 세력에 대한 규탄 대회’ 개최
- 25일 부산, 27일 대구 이어 전국으로 릴레이 투쟁 나서
대한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손현보 목사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인 손현보 목사가 최근 교회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종교 탄압'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전국적인 투쟁 활동을 선언했다.

손 목사는 24일 서울 대한문에서 ‘종교탄압 삼권분립 말살하려는 세력에 대한 규탄 대회’ 명의의 첫 집회를 개최한 후, 부산과 대구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 투어 투쟁'을 시작했다.

지난 경찰의 부산 세계로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은 손 목사가 3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와 교회에서 대담을 나눈 뒤,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한 것이 공직선거법 및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부산시선관위의 고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목사는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유린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종교시설에 대한 공권력의 침입은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을 '전무후무한 종교 탄압'으로 규정한바 있다.

교계와 시민사회 단체들도 손 목사의 주장에 동조하며, 전국적으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경찰의 종교시설 압수수색은 종교탄압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전국유권자연맹 등 253개 시민단체는 "세계로교회 압수수색은 교회 모독이며,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한문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자유대한연대 회원들 - 자유대한연대 제공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자유대한연대 한 회원은 “명동성당이나 종로 조계사였다면 압수수색을 생각이나 했겠느냐”며, “이는 명백히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유일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 기독교를 탄압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손 목사는 이번 전국 투어 투쟁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연대를 호소하고 있으며, 향후 교계와 시민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상·만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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