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2029년까지 7,5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아우디가 연간 약 10억 유로를 절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영업 이익률이 급락한 상황에서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
2024년 첫 9개월 동안 아우디의 영업 이익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에서 큰 폭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2019년에도 약 9,500개의 직책을 감원했으며, 이는 전체 직원 수의 약 10%에 해당한다. 또한, 독일 주요 공장의 생산 능력을 축소하여 2029년까지 총 60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과 브뤼셀 공장의 생산 중단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더욱 필요해졌다.
한편, 중국 전기차 대기업 비야디는 독일에 유럽 내 세 번째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디는 헝가리와 터키에 이미 두 개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러나 비야디는 중국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며, 수입 관세를 지지하는 국가에는 투자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관세를 지지하는 EU 회원국에 대한 투자를 배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중국 관료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독일의 폐쇄될 가능성이 있는 공장, 특히 폭스바겐 공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기독교민주당은 차기 정부에서 기업세 인하와 기술 노동자 유치를 약속하며, 자동차 산업을 국가의 주요 수입원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아우디의 감원 및 비야디의 공장 설립 검토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