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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재공습.. 이스라엘-미국 공조

- 하마스 핵심 시설 휴전 이후 최대 규모 공습.. 수백명 사망
다시 피난길에 오른 가자 지역 주민 모습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휴전이 발효된 지 2개월 만에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8일 오전 2시께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하마스의 주요 목표물들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격은 고위급 지휘관, 땅굴, 무기 저장고 등 하마스의 여러 시설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는 지난 1월 19일 휴전 발효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카츠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부하고 이스라엘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 전투에 복귀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인질들이 모두 귀환할 때까지 전투를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소 32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휴전 연장 논의를 이어왔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이스라엘은 남아 있는 자국민 인질의 석방을 압박하기 위해 군사작전 재개를 고려해왔으며, 미국 정부 역시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동의를 표명했다.

미국 백악관의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하마스, 후티, 이란 등 이스라엘이나 미국을 테러하려는 모든 이들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외곽 지역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추가 군사작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강력히 반발하며, 중동의 휴전 중재국과 접촉하고 있으나 협상 테이블이 다시 가동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네타냐후 정부가 무방비 민간인을 상대로 대량학살 전쟁을 재개했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촉구하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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