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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테슬라 지지 발언, 주가 급등 이끌어

- 테슬라 주가 7.6%↑, '테슬라 살리기' 효과 입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지원하는 발언을 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59% 상승해 248.09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251.84달러까지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테슬라 차량 5대를 세워놓고 직접 구매 의사를 밝히며, 모델 S 세단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들은 위대한 미국 회사에 해를 입히고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에 무슨 짓을 하면 지옥을 겪게 될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 둔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2% 상승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겐하임은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 추정치를 40만5천대에서 35만8천대로 하향 조정했으며, UBS도 36만7천대로 줄였다. 이러한 전망은 테슬라의 성장 기대에 실망을 줄 수 있다.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식의 변동성이 역사적으로 큰 만큼, 매도세가 나올 때마다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이 지속될지는 4월 2일 발표될 1분기 실적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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