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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 호남지역 대학생들 - 인터넷 캡쳐 |
광주광역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호남권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열렸다.
호남대학 탄핵반대 연합은 7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탄핵반대 시국선언’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는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전북대, 광주대, 군산대, 원광보건대 등 여러 대학교의 학생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조영탁 광주대 교수와 윤종록 조선대 명예교수도 함께 자리했다.
학생들은 ‘거짓 선동 탄핵 칼춤 호남이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헌법 유린 중단하라’와 ‘자유 대한민국 지키자’라는 구호가 적힌 손 피켓을 들며 집회를 진행했다.
전남대 철학과의 강인묵 학생은 “윤 대통령 탄핵 절차가 부적절하고, 구속도 불법적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모여 시국선언을 하게 됐다”며, “부정선거는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드시 척결해야 할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들은 전남대 정문에서 시국선언을 할 계획이었으나, 김대중이라는 이름의 상징성 때문에 장소를 변경하여 집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일부 유튜버들도 집회에 참여해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확성기를 이용한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인근에서는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반대하는 소규모 집회도 열려, 양측의 의견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다행히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충분한 경찰 인력과 바리케이드를 동원했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는 호남권 대학생들이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중요한 자리로, 향후 정치적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철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