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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대로를 가득 메운 '세이브코리아' 집회 현장 |
3·1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와 광화문, 대학로 등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집회에는 광화문에서 최대 6만5000명, 여의도에서 5만5000명이 모인 것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집회의 열기가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헌법재판소에 대통령 탄핵을 기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광화문에서는 대국본의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다. 집회 측은 수십만명이 광화문과 을지로 일대로 매웠다고 했지만 경찰은 6만5000명으로 애써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여의도 일대에서도 여의대로를 가득 메운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집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세금으로 월급받는 선관위가 가족회사라는 고위 간부의 말을 듣고 밤잠을 설쳤다”며, “가족회사면 자기 가족들에게 월급을 받아야 할 것이고, 이런 조직에 총알보다 무서운 선거관리를 맡겼다는 것이 그저 경악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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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산인해를 이뤘던 광화문 집회 현장 |
유모차를 끌고 가족들과 함께 여의도 집회에 나온 한 여성은 “내 아이들에게 이런 불공정한 부정의한 사회를 물려주고 싶지 않아 나왔다”며,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썩어 문드러졌는지 주님께 바로 세워주실 것을 기도하며 집회가 있을 때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대학로에서는 전국 33개 대학 연합체 ‘자유수호대학연대’ 회원 등 2500여 명(경찰 추산)은 혜화동 대학로에서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을 했다. 대학생 시국선언 현장에 참석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나라를 잘 이끌어야 했는데 젊은 대학생을 거리로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시국선언의 발언자로 나선 한양대학교 재학생은 자신을 ‘자유수호대학연대’ 대표라고 소개하며 “우리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연세대와 서울대, 고려대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퍼졌다”고 했다.
대학로 현장에서 보여준 대학생들의 열기를 반영하듯 학생들의 시국선언은 걷잡을 수 없이 전국의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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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시국선언 현장 - 인터넷 캡쳐 |
광화문 현장에서 만난 자유대한연대 김성찬 청년위원은 “여의도를 들러 광화문에 왔는데 사람들로 멀 리가 느껴질 지경”이라며, “반국가세력 집회는 꼭 주최 측 주장으로 수십만, 수백만명을 보도하는데 왜 애국세력들의 집회는 경찰 추산만으로 축소, 왜곡 보도하는지 모르겠다. 한번 보라. 광화문, 을지로, 대학로, 여의대로를 가득 메운 이 무서운 민심과 인파가 보이질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상·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