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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 중인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 진단을 받고 엿새째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인 가운데, 교황의 염증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교황청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교황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혈액 검사 결과 염증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교황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병원 내에서 업무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을 병문안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교황의 유머 감각이 여전했으며, 우리는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전하며 교황이 기민하게 대화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으로 고생하다가 지난 14일 검사와 치료를 위해 입원했으며, 입원 초기에는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인 임상 상황에 처해 있었다. 전날 흉부 CT 검사 결과, 교황의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되었다.
교황은 입원 치료로 인해 지난 1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의 삼종기도 주례와 일반 알현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오는 23일까지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올해 88세인 교황은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이후 겨울철에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자주 병치레를 해왔다.
교황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이 전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퍼지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