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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을 들어 인사하는 이스라엘 여성 인질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인질 및 수감자 교환이 이뤄졌다.
이번 교환에서는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4명이 석방되었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200명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하마스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팔레스타인광장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리리 알바그(19), 카리나 아리에브(20), 다니엘라 길보아(20), 나마 레비(20) 등 인질 4명을 이스라엘에 인계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여군으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급습 당시 납치되었다.
석방된 인질들은 하마스가 마련한 무대에서 밝은 표정으로 군중 앞에 서며 손을 흔들었고, 하마스의 선물로 추정되는 종이가방을 들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하마스의 행사를 비난하며 이들을 "살인적 테러 조직"이라고 지칭했다.
이스라엘은 인질을 넘겨받은 후 20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차례로 석방했다. 이들에는 과거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와 관련된 범죄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양측의 교환은 지난 19일 휴전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이스라엘은 민간인 여성을 우선 석방하겠다는 합의를 강조하며 하마스에 추가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하마스는 다음 달 1일에 민간인 여성 예후드를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교환은 6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각각의 인질 및 수감자의 수를 조정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여전히 많은 인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