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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러와의 핵군축 가능성 언급…북한은 제외

-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화상으로 연설, 우크라전 종전 강조
화상으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러시아와 중국과의 핵군축 협상 가능성을 제기하며 비핵화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우리는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과거 대화에서 핵무기 감축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좋아했다"며, "중국도 동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중국의 핵 능력에 대해 "중국은 현재 미국보다 적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4~5년 내에 이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위해 곧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며,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는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전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하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문제, NATO의 국방비 인상 요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응 및 국경 통제 실패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완전히 무능한 집단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향후 미국의 외교 관계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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