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부상당한 북한군 몇 명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행한 영상연설에서 "우리 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은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회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생포된 북한군의 정확한 수와 사망한 북한 군인의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북한군의 손실이 중대하며, 러시아와 북한이 이들의 생존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이들에게 최소한의 보호조치도 제공하지 않고, 전장으로 내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은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1명을 생포했으며, 이 병사는 부상 악화로 생포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병사들의 투항을 막기 위해 처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들을 생포하지 못하도록 온갖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촉구하며, "북한군은 유럽 전장에서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이 전쟁 확대를 원치 않는다면 평양에 적절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절반을 잃었고, 나머지 지역도 몇 달 안에 러시아에 넘겨줄 수 있다는 미국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내년 초 쿠르스크에서 집중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포위 위험을 피하기 위해 내년 봄쯤 퇴각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를 점령한 러시아 서부 도시로, 현재 러시아군과 북한군 간의 격렬한 탈환전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