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중국인 남성, 독일에서도 간첩 혐의로 체포

- 독일 육군 군기지에서 허가 없이 군사 시설 촬영 혐의

독일 경찰이 최근 북부 지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시민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독일 육군 군기지에서 허가 없이 군사 시설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9일 발트해 연안의 킬비크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은 독일군의 중요한 군사 기지로 알려져 있다. 수사관들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독일군 방첩부서(MAD)가 사건을 인계받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사법경찰은 간첩 활동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인하면서도, 해당 남성의 수상한 행동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기지 외에도, 해당 지역에는 잠수함 제조업체인 티센크루프의 조선소와 나토의 군사력 테스트 센터도 위치해 있어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군사 장비 운송 정보 전송 혐의로 체포된 중국 여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여성은 베이징에서 스파이 활동의 위협을 감시받고 있으며, 독일 극우 유럽의회 의원인 막시밀리안 클라라의 전 협력자와 정보 교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이러한 간첩 활동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스파이 활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희·숙
<취재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