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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 여사와 트럼프 부부의 비공식 만찬

- 故 아베 총리에 대한 배려, 깊은 유대감 증명
 

14(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키에 여사는 공항에서 기다리는 기자들에게 가벼운 손 인사로 응답했지만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마중 나온 차량에 탑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키에 여사와의 만남을 알리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두 여사는 짙은 파란색 정장을 입고 있으며, 멜라니아는 검은색 원피스를 착용하고 있다. 아키에 여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소셜 미디어 엑스(X)"아키에 부인을 마라고에서 다시 맞이하게 돼 영광입니다. 남편인 아베 전 총리를 기리고 그의 위대한 공헌을 찬양합니다."라고 전했다.  

아키에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초청으로 비공식 만찬에 참석했으며, 이번 자리는 정부 채널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과 아키에 여사가 직접 소통하여 마련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2년 아베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 아키에 여사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그녀의 안부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하야시 요시히로 내각장관은 아키에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 일정에 대한 질문에 "일본 정부가 관련 보도를 알고 있지만, 논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키에 여사는 이번 만남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으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6(현지 시간) 남미 페루 수도 리마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담 계획이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시바 장관의 남미 순방과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캠프가 정식 취임 전까지 외국 정상과의 만남을 원칙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및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등 G7 정상들과의 만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아키애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간의 만찬은 서로간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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