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미국, 북한 IT업체 정보 현상수배

- 북한 IT 노동자 위장 취업 관여 혐의
 

미국 정부가 북한의 정보기술(IT) 노동자를 해외로 송출하고 돈세탁에 관여한 중국 및 러시아 소재 북한 IT 업체에 대해 최대 500만 달러(715천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정보를 공개 수배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및 국제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미국 국무부는 12(현지시간)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한 노동자의 해외 송출 및 관련 범죄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현상 수배 대상은 중국의 '옌볜 실버스타 네트워크 테크롤로지'와 러시아의 '볼라시스 테크놀리지', 이들 기업은 북한 IT 노동자들을 프리랜서로 위장하여 미국과 세계 각국 기업에 취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이들은 최소 8800만 달러(1259억원)의 불법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북한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제공했다.  

국무부는 이들 업체의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직원 14명의 이름을 공개하며, 이들이 북한의 IT 인력을 활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미국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여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였으며, 최근 몇 달간 이러한 갈취 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는 북한 IT 인력과 연계된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요구하는 금액도 과거보다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 조직의 데이터를 유출한 후 가상화폐로 거액을 요구하는 등 전술을 더욱 공격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국무부는 이번 현상 수배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억제하고 국제 사회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일
<취재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