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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내 중국 정보기지 확장 우려

- CSIS, 미국의 신호 정보(SIGINT) 수집 시설 운영 경고

독자 제공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최근 연구 결과는 쿠바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짐머 사령관은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마티 뉴스에 설명하며, 중국이 미국의 신호 정보(SIGINT)를 수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CSIS의 보고서는 쿠바에 위치한 중국의 4개 정보기지를 식별하였으며, 이 중 일부는 미 해군 기지가 위치한 관타나모와 가까운 산티아고 데 쿠바 근처에 있다. 이러한 기지는 카리브 지역에서의 군사 및 상업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보 수집을 통해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짐머는 "중국의 쿠바 내 존재는 양국 모두에 큰 의미가 있다", "중국이 미국과 가까운 거리에서 군사적 역량을 확장하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쿠바의 수도 아바나 근처에도 추가적인 정보기지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236월 로이터 통신은 현지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시설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었다. 한 농부는 "군사시설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위성사진에는 '진입금지, 군사금지구역'이라는 경고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쿠바 내 정보 수집 시설과 관련하여 우려를 표명하며, 국무장관 블링컨은 "중국이 2019년 쿠바에서 정보 수집 시설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영향력이 확장될 가능성에 대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적 지원이 어려운 쿠바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의 안보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짐머는 "중국의 막강한 경제력과 쿠바의 필요는 서로에게 중요한 교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미국의 상대국들이 쿠바를 군사 및 방위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삼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이 국제적인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장·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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