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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진 의원들, 대통령 탄핵 반대 무게

- 한 대표 동조 의원 거의 없어, 독단 행동 비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정국 현안을 다루기 위해 소집되었으나, 한동훈 대표의 탄핵 찬성 발언이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회의에 참석한 중진 의원들은 한 대표의 탄핵 찬성 입장이 당론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 대표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었다", 한 대표가 중진 의원들과 사전 협의 없이 발언한 점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의 체포를 지시하고 구금하려 했다는 주장을 했지만, 아무리 그 말이 옳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전략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탄핵을 추진하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히지 않을 경우 탄핵안에 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탄핵에 대한 의견이 분분함을 보여준다.  

회의 후 일부 중진 의원들은 한동훈 대표가 있는 대표실을 찾아가 탄핵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조경태, 권성동, 나경원, 윤상현, 조배숙, 김도읍, 김상훈, 박대출, 박덕흠, 이종배, 이헌승, 한기호,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희·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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