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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상계엄 사태에 침묵 모드

- 거의 매일 '尹퇴진 주장' 보도와 대비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오전까지 북한의 주요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보도가 전혀 없었다.  

노동신문은 최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윤 단체들의 동향을 주 1회 이상 보도하며 대남 적개심을 고취해왔으나, 이번 비상계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121일부터 4일까지는 "괴뢰한국 단체들 윤석열 퇴진"과 같은 관련 기사가 매일 실리는 등 빈도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상계엄 사태를 비난할 기회를 엿보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현재까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는 과거 사례와 대조적이다.  

예를 들어,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당시에는 북한이 신속하게 관련 사실을 보도했으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 시에도 이틀 만에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반응이 언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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