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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환경정책 대전환

- 진정한 투사 언급한 리 젤딘 전 의원을 환경보호청장으로 지명
- 기후카르텔 겨냥, 새로운 환경 평가 기준 제정 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젤딘 전 하원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환경 정책을 이끌어갈 환경보호청장(EPA)으로 리 젤딘 전 하원의원을 지명하기로 했다고 11(현지시간) 발표했다.  

젤딘 전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한 지지자로, 그의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인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젤딘 전 의원은 미국우선주의 정책의 진정한 투사"라며, 그가 공정하고 신속한 규제 철폐 결정을 통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최고의 환경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젤딘은 새로운 환경평가 기준을 제정하여 미국이 건강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딘 전 의원은 뉴욕주에서 하원의원을 역임하며 트럼프 당선인의 신뢰를 쌓아왔으며, 그의 첫 임기 동안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탄핵 조사에서도 강력히 방어한 바 있다. 또한, 202116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젤딘 전 의원은 육군에서 4년간 복무하며 이라크에 파병된 경력이 있으며, 현재도 예비군 중령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22년 뉴욕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패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 환경보호청은 환경 보호에서 규제 완화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 및 기후 정책을 뒤집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파리기후협약 탈퇴와 같은 조치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젤딘의 지명이 향후 미국의 환경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젤딘의 환경보호청장 지명은 상원 인준을 필요로 하며, 향후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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