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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전남대 학생의 질문

- 이재명 후보, 광주 전남대에서 질문받아 - 대형쇼핑몰과 광주정신이 무슨 관계?? - 계속 말바꾸기 하는 민주당과 이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친 후, 전남대 학생의 공개질문을 받았다.  

“학생으로서, 청년으로서 문화센터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복합쇼핑몰 유치와 광주정신이 뭐냐?”고 물었다.

윤석열 후보의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 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윤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상생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훼손해 표를 얻겠다는 알량한 계략”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학생의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찬성’ ‘반대’를 말하지 않은 채 “한쪽을 편들어서 상대를 죽여서는 안 된다. 지금 그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복합쇼핑몰 유치를 놓고 갈등하는 광주 상황에 대해 “자영업자들, 소규모 점포주와 지역 주민 편의가 충돌하고 있다”며 “그럴 때는 합리적인 타협안을 만들면 된다”고 했다. 또한, “증오를 이용해서, 갈등을 이용해서, 분열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익 획득하는 행위를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그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 행태는 완전히 쓸어버려야 한다. 빗자루로, 빗자루로”라고 답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대목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광주정신'과 '복합쇼핑몰'의 관계에 대해 '광주정신'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극우 편가르기라는 기존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그후 민주당은 "우리가 반대한 적 없다, 광주시가 이미 유치를 추진중에 있다"  등 말바꾸기만 이어갔다.  

대형쇼핑몰을 운영 중인 신세계는 2017년 2월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지으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었다.

이 때 이 후보는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지역상권을 초토화시키기 때문”이라며, “미국 아웃렛은 사막 한가운데에 있다”고 했다. 결국 전라도 지역의 복합쇼핑몰은 농지가 대부분인 논밭을 갈아서나 가능한 일이고, 도시인들은 거기에서 쇼핑하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청년으로서, 학생으로서 문화센터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이고도 절박한 질문에 대해 여당 대통령후보의 발언 그 자체가 '국민갈라치기'라는 비판이 거세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 글쓴날 : [2022-02-22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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