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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마무리 발언, 한동안 멍하니 ‘침묵’ 모드

- 토론 마무리 발언의 이해할 수 없는 장면 - 지금 이순간도 세상을 떠나고 있고 떠나려고 한다? - 한 국가의 대통령 정신상태, 심각한 상황 불러올 수도

지난 3일 제20대 대통령 후보 4인의 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그동안 준비한 수많은 정책들을 살펴보는 데는 너무나 부족한 시간의 토론이었지만, 국민들은 후보 면면에서 나름대로의 희망과 미래, 신뢰와 불안 등의 감정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다.

모든 토론이 끝나고 각 후보들의 마무리 발언이 있을 무렵, 이재명 후보의 발언과정에서 평소 달변으로 알려진 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한동안 아무 말을 않고 눈의 초점도 흐려진 채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이 후보의 발언 전문이다.

“국민여러분, 지금 정말 위기입니다. 경제도, 코로나 위기도, 대전환(?)의 위기도... 국제사회의 관계도, 남북관계도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누군가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또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 9일 이후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어디로 가야됩니까 -----<침묵>-----------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얼핏 보면 말미에서 보다 심각한 상황과 각오를 강하게 보여주려는 차원의 ‘침묵’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앞의 발언과 연결을 해보면 이상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 이순간도 누군가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또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표현은 보기에 따라서는 이미 대장동 사건과 기타 비리사건 등으로 4명이나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발언이라는 시각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부인인 김혜경씨의 각종 갑질 의혹과 법인카드 사용처 논란 등이 터져 나오면서, 이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가능하다.

어쨌던 한 국가 대통령의 잘못된 건강상태가 모든 정치·경제·사회·안보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어져온 역사적 교훈이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 글쓴날 : [2022-02-07 08: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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