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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 육로 단절 공사 착수 통지

- 유엔사 통해 통지문 전달, 상징적 의미로 해석

북한이 유엔사에 남북 간 육로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한은 10월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도를 완전히 끊어버리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지문에서 북한은 공사에 많은 인원과 중장비를 투입할 것이며, 폭파 작업도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귀측은 필요한 대책을 책임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남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아직 새로운 동향을 식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두산 전망대에서는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음이 청취되었으며, 이는 남북 연결 도로 및 철도 단절 작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4월부터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대전차 장애물 설치, 지뢰 매설, 철조망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군 당국은 이러한 작업이 북한의 군사적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군 총참모부는 "남쪽 국경 일대에서 진행되는 요새화 공사와 관련해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 미군 측에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북 간 긴장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공사에 그치지 않고,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 글쓴날 : [2024-10-10 09: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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