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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군의 날' 단거리탄도탄 2발 발사.. 일주일 새 4번째


북한이 국군의 날인 1일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4번째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께부터 7시 3분께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SRBM의 비행거리는 약 350㎞, 고도는 약 30㎞, 속도는 약 마하 6(초속 약 2.04㎞)으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고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한의 SRBM 발사는 지난 1주일 사이에 네 번으로 이례적이다.

북한은 지난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28일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29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6~29일 나흘 간 일정으로 동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연합 해상훈련과 30일 실시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29일 이뤄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이달 1일 제74회 국군의 날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만 8번째다.

한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제74회 국군의날인 1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국 및 우방국,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안보실은 "국군의날인 이날을 포함해 지난 일주일동안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여러 장소에서 발사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며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 위기로 민생이 위중한데도 도발에만 집중하는 행태를 개탄했다"고 밝혔다.

NSC는 국군의날을 계기로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연합 방위 능력, 의지를 시현하고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 글쓴날 : [2022-10-02 1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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