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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8월 한미훈련은 침략적 훈련…’강대강’ 투쟁 원칙 지속”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연구소' 최진 부소장이 오는 8월 진행할 한미연합훈련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22일 북한은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소위 '전승절(정전협정일, 7월27일)' 69주년을 앞두고 최 부소장이 APTN 평양대리사무소 기자들과 한 인터뷰를 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최 부소장은 지난 5월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올 들어 한미 연합훈련이 빈번하게 이뤄진 것을 언급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또다시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는 기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남조선(남한)은 8월 22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고 있으며 남조선 군부 당국자의 미국 행각 기간 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범위 확대, 미국 핵전략 자산들의 조선반도(한반도) 전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모의된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벌리고 있는 합동군사연습들은 다른 나라들과 진행하는 '재난구조', '인도주의 작전' 명목의 공동 훈련들과는 달리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침략하기 위한 전쟁 계획들을 실전 분위기 속에서 숙달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부소장은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일찍이 체험해보지 못한 심대한 안보 불안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면 저들도 대등한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위협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동맹과 진행하는 연합군사훈련이 결코 북한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 부소장은 "미국 주도의 합동군사연습들이 앞으로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의 안전 구도에 어떤 파국적 후과를 미치겠는가를 시사하는 대목"이라며 "미국이야말로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암적 존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 부소장은 앞으로도 미국에 대해 강경한 대응할 뜻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 위협을 가하던 시대는 영원한 과거사로 되었으며 미국이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면 저들도 대등한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 책동에 대처한 우리의 대응 방식은 명백하다. 우리는 철저히 강 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 글쓴날 : [2022-07-23 16: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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