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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 실용위성 쏘아올린 7번째 국가

- 최초 과학관측 로켓 ‘과학1호’ 발사 30년만 - 2027년까지 네 번 더 발사, 기술적 신뢰도 제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누리호가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됐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발사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며 “대한민국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발사된 지 13분 뒤 목표 궤도 700km에 도달해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 이에따라 누리호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은 지표면에서 초속 7.5km 안팎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이어 이 장관은 “1993년 6월 최초의 과학관측 로켓 ‘과학 1호’가 발사된 지 꼭 30년 만”이라며 “대한민국은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가 만든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7번째 나라가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와 동일한 성능의 기체를 2027년까지 네 번 더 발사할 예정이다. 내년과 2024년, 2026년, 2027년에 쏠 예정이며 투입되는 예산은 6874억원이다. 이 장관은 “4번의 추가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8월에는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국제유인우주탐사사업 ‘아르티메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역량을 계속 키워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우주 발사체로, 위성을 쏘아올린 75톤(t)급·7t급 액체 연료 엔진을 비롯하여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까지 모두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2시27분께부터 순차적으로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 충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를 완료하고 오후 3시50분부터 10분 동안 발사자동운용(PLO) 가동에 들어간 뒤 오후 4시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 글쓴날 : [2022-06-21 1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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