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7일, 중국 우한(武漢)의 안과 의사이자,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리원량(李文亮)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중국 네티즌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SNS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리원량 사망 1주기 기념' 관련 글이 9000만 건 이상 조회됐고, 토론 횟수도 1만 건이 넘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리원량의 개인 웨이보 계정에 "평범한 영웅" "인민은 그를 잊지 않을 것이다" "그의 가족은 모두 잘 되기를 바란다" 는 글들로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리원량은 중국 소수민족중 하나인 만족 출신으로 1986년 랴오닝성 진저우시의 현급시인 베이전시에서 태어났다. 2004년 우한 대학에 입학하여 7년 동안 임상의로 공부했으며, 2014년 우한시 중심병원에서 안과 의사로 근무했다.
2019년 12월 30일, 리원량은 의대 동급생의 위챗 그룹에 "우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7건의 사스 증상이 확인되었다"라고 올린 최초의 의사였다.
하지만 폐쇄적인 내부 규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현지 공안국의 체포와 심문을 받자, 공개적인 잘못을 인정하고 훈계서에 서명했었다.
2020년 1월 10일 발열 증세를 보인 리원량은, 1월 12일 우한시 중심병원 안과병동, 1월 14일 호흡과 위중증의학과 3병동, 1월 23일 호흡과 위중증의학과 중환자실을 옮겨가며 입원했다.
그러나 그후 리원량이 2월 7일 오전 2시 58분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리원량이 사망 직전까지 근무했던 우한 중심병원은 그의 사망 1주기가 되는 2월 7일에 아무런 추모행사도 없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병원 인근에 추모의 조화를 놓기도 하고 인터넷을 통한 추모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중공 당국은 리원량의 이름에 대해 계속 침묵했지만, 그는 생전 마지막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세상에 남겼다.
"억울한 누명을 벗는 것은 나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정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으니까요."

눈물을 훌리며 애도하고 있는 리원량이 어머니 - 연합뉴스" width="609" xtype="photo">
장 춘 <객원기자>